'펜벗'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4.12.02 《미생》 - 내가 아주 처음이었을 때
  2. 2014.09.26 친구 할래요?
  3. 2014.09.25 곧 뵙게 될 펜벗에게 편지를 부치며
  4. 2014.09.24 [반디앤루니스] 펜벗을 모집합니다!
  5. 2014.09.24 [반디앤루니스] 펜벗 관련 문의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미생》 - 내가 아주 처음이었을 때

 

 

 

윤태호 | 《미생》 | 위즈덤하우스 | 2013

 

'처음'이라는 말은 왠지 설렌다. '첫사랑'은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감정을, '첫아이'라는 작은 생명의 탄생은 따뜻함을 전해준다. 나의 인생에도 '처음'이라 표현할 수 있는 무수한 상황이 존재한다. 모든 것이 생소한 유아기부터 점점 책임이 뒤따르는 현재까지. 수많은 '처음'을 생각하다가 문득 나의 첫 회사 생활이 떠올랐다. 10여 년 넘게 회사에 다니고 있다. 회사는 나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경제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나이가 들면서 회사 생활에 점점 익숙해졌고, 타성에 젖어 나의 하루에 너무나 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던 중 《미생》을 읽었다.

 

누구든지 회사에 처음 다닐 땐 열심히 하려는 의욕으로 가득 찬다.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는 그러한 의욕과 더불어 비장함을 보여준다. 그에게 회사란 학교를 마치고 사회의 첫걸음을 내딛는 장소가 아니라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새로운 세계다. 그는 오로지 바둑에만 몰두해 왔기에 세상 물정을 모른다. 장그래에겐 신입사원의 길 자체가 바로 '미생'인 것이다. 그는 남보다 더욱 노력할 수밖에 없고, 어떠한 경우라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장그래의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신입의 모습보다 더욱 절박한 상황으로 묘사된다.

 

장그래를 보면 나도 모르게 응원을 보내게 된다. 그의 여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다. 장그래는 바둑을 두면서 배운 전략을 회사 생활에 적절히 활용하면서 성장한다. 상대의 꼼수에 정공법으로 대응하여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거나, '환격(바둑에서, 상대편이 자신의 돌 하나를 잡게 놓아둔 뒤에 바로 그 자리에 다시 놓아서 상대편의 돌 여럿을 잡는 일.)'과 같은 바둑의 수를 회사 생활에서 발휘한다.

 

나는 장그래와 같이 절박한 상황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의 동기 장백기라는 인물에서 나의 회사 생활의 ‘처음’을 찾을 수 있었다. 계약직 사원인 장그래를 항상 의식하면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라든지, 어느 정도 회사 생활에 익숙해져서 이 작품에서 말하는 '회사 생활의 사춘기'에 접어든 모습까지.

 

장그래와 같이 일하는 상사인 오 과장과 김 대리, 신입 동기들, 대형 비리를 저지르고 사욕만을 추구하는 박 과장, 육아와 회사 생활을 병행하는 선 차장. 이들의 모습은 내가 지향할 직장인의 모습이라든지 버려야 할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이들도 결국 완생이 아닌 미생에 놓인 것 아닐까. 장그래의 회사 생활은 결국 미생과 미생의 만남이지, 완생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도 애환이 있다. 상사의 잘못된 지시에 갈등하고, 성과에 대한 빈약한 보상에 불만을 품는다. 회사 생활에 매진하기 어려워 육아와 가사에 부담을 가진다. 장그래가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서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애로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 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장그래의 모습은 오히려 불안해 보인다. 정직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에 의기소침해지는 것이다. 장그래는 이러한 불안함을 계속 표출하기 시작한다. 그를 바라보는 동료도 마음이 불편해진다. 나는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시작했기에 그러한 불안함이 없었다. 그러나 장그래의 2년짜리 계약직이라는 상황을 확장해 보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나의 회사 생활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약 10년간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살아있는 상태가 아닌 '미생'의 장그래의 처음과 마지막은 곧 나의 직장 생활의 처음과 마지막과 일치한다.

 

《미생》에서는 장그래의 삶이 완생이라고 직접 말하지 않는다. 미생들이 모여서 완생을 이루는 바둑처럼 가능성을 내비칠 뿐이다. 나는 분명 이 책을 나의 회사 생활의 '처음'을 들여다보기 위해 선택했다. 그러나 곧 ‘끝’으로 순식간에 이어진 느낌을 받았다. '처음'은 어쩌면 '끝'에 이르기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과 기대를 어떻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지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 나도 여전히 '미생'으로 살아간다.

 

단 두 집만 이루어도 완생이 되는 바둑에서조차 승패가 갈린다. 어쩌면 죽을 때까지 완생의 길을 좇는 우리의 모습도 영원히 미생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완생이라고 생각한 삶이 덧없게 느껴질지 모른다.

좋은 책과 서평을 나누고자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을 펜벗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펜벗이란 서평을 쓰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를 의미합니다.

매주 월요일, 성실한 서평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12월의 서평 주제는 '처음'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각자의 '처음'을 책과 함께 떠올려 보세요.

'오늘의 처음'으로 생생히 떠오르길 바랍니다.

 

| 펜벗 일문일답

 

● 서평을 읽으면서 ‘이제 10여 년이 지난 회사 생활'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회사 생활 '처음'에 품었던 마음가짐과 지금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세요?


네. 아무래도 직장인이라면 공감하실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입사 시점에는 일을 배우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의욕적으로 일했던 것 같습니다. 잦은 야근과 특근을 하더라도 힘들다는 생각보다 조금씩 성장해가는 저의 모습에 만족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11년 정도 같은 일을 하다 보니 거대한 벽에 부딪힌 것 같고 무언가가 제 발목을 잡는 느낌이 들었어요. 왠지 지치더군요. 입사 연수를 받던 시절, 동기들과 함께 타임캡슐에 보관하였던 저의 목표와 마음가짐이 이제 시야에서 가물가물 사라지는 듯합니다.

 

● 잊고 있던 목표가 무엇이었나요?


첫 번째 목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 두 번째 목표는 바로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한 목표인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목표로부터 점점 뒷걸음치는 것 같네요. 가정을 이루었지만, 회사 일을 핑계로 왠지 소홀히 한 건 아닐까, 의구심이 들어요. 회사에서는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평범한 존재로 인식되는 것 같고요. 지금 생각하면 저 두 목표가 결코 평범한 게 아니었어요.

 

●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과 기대를 어떻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지 고심해 보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답이 나오셨는지요.


《미생》을 읽으면서 정말 저의 과거 입사 시절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회사 생활의 ‘처음’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더군요. 나름 의욕과 ‘처음’이 주는 열정을 갖고 새로 시작해 보려 했지만, 이미 저의 회사 생활은 짜인 틀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2주 전에 회사에서 업무 개편이 있었습니다. 다시 ‘처음’의 순간을 맞이할 기회가 온 것입니다. 여기에 제가 뒤늦게 아빠가 됩니다. 2달 후에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 저에게는 좀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어요.

 

부끄럽게도 저는 여전히 고심하는 중입니다. 업무의 변경, 아기의 탄생으로 ‘처음’이 주는 설렘과 기대를 다시 얻게 됐지만, ‘스스로’는 답을 아직 도출하지 못한 것입니다. 삶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좀 더 고심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요즘은 무슨 책을 읽으세요?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숨 막혀 죽겠거든, 철학하라》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기 위하여 고심하는 와중, 철학이라는 분야에서 해답을 찾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인데요, 이 책의 저자는 아버지의 교통사고, 동생의 자살로 한순간에 인생의 나락까지 경험하고, 이후 철학에서 다시 길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인생의 지혜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철학자의 저서와 내용을 상황에 맞게 인용하여 철학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책입니다.
또 《이토록 철학적인 순간》이라는 책도 같이 읽고 있습니다. 이 책도 출생에서부터 죽음, 내세에 이르는 인생의 모든 상황을 철학에 비추어 이야기합니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철학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풀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책사랑!님은?

잃어버렸던 독서의 즐거움을 뒤늦게 깨닫고, 꾸준히 책을 읽으려고 노력중인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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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할래요?

 

 

 

친구 할래요?

 

녹색양말, 책사랑, 무진기행, 바벨의 도서관, 지원맘짱, 5for10, 드림모노로그, 꼼쥐1, 서린, 하늘 바람™, 진격의 두통… 누군가는 나열된 단어만으로 단번에 공통점을 떠올릴 겁니다.

입에서 술술~ 마치 반 친구의 이름을 부르듯, 반디앤루니스 회원들의 닉네임을 읊조려 봤는데요. 사실 홈페이지에서 책 구매만 했던 회원이었다면 닉네임조차 알지 못했을 겁니다. '나의 서재'에 일기를 쓰듯, 꾸준히 서평을 남기는 회원들이기에. 이제는 너무나 친숙한 이름입니다.

사족입니다만. 월요일 아침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회원들이 남긴 서평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여느 직장인처럼 의자에 착석한 뒤 모니터를 켭니다. 주말을 지나 맞이하는 첫 번째 요일에는 누적된 서평의 횟수가 더 많습니다. 회원들이 하나씩 올린 서평은 사람이 읽고 관리합니다. (여기 그런 사람 한 명 추가요!) 왜, 학창시절 오엠말(OMR) 카드에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답을 표시해 제출했던 기억. 한 번쯤 있죠? 그런 것이라면 기계에 일괄 넣어 쭉쭉 성적을 뽑아냈을 겁니다.

그런데 서평이란 건 성격이 완전히 다른 것이라 기계가 관리를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물론 정답도 없고요. 수작업하듯 클릭과 읽기를 직접하곤 합니다. 언젠가 서평을 모니터링하며 생각했습니다. ‘이거 꼭 라디오 같다!’ 서평이 곧 한 명 한 명의 사연처럼 들리게 된 거죠. 함께 모니터링 하는 에디터 J도 동감합니다. 그러니 올라오는 서평은 물론이고 글쓴이의 닉네임도 기억에 남을 수밖에요.

인문, 철학, 과학, 예술, 문학 등. 회원들의 관심 분야는 저마다 다르기에 서평을 둘러보는 날은 뇌가 호강하는 날이기도 하죠. 서평을 통해 이런저런 지식을 유입 받을 수 있어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는 기분입니다.

서평은 사람이 올리는 것입니다. 정답도 없을뿐더러 책을 읽고,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데 의의가 있죠. 강조하지만 서평이 반드시 새 책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좋은 작품’을 공유한다면 더없이 반가울 겁니다. “나는 이렇게 읽었습니다.” 서평을 올린 뒤, 다른 이의 공감과 의견을 기다려보는 일. 일련의 작은 행위가 일상에 소소한 설렘을 더하지 않을까요.

지금 반디앤루니스에서는 처음으로 '책 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책 이야기 할 친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죠. 기존 회원도 물론 지원할 수 있고요. 책 구매만 했었다면, 반디앤루니스 ‘펜벗’이라는 직함을 달고, 직접 서평을 작성해 보는 건 어떨까요. 굳이 ‘벗’이란 말을 사용한 이유는, 서로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보탠 것입니다.

쓰고 보니 실상은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고백하는 것 마냥 오래 걸렸습니다. “이제 우리 친구 할래요?" 보다 많은 사람과 다양한 책 얘기로 소통하길 바라봅니다. 반디앤루니스에서 말이죠. 첫 번째 펜벗 지원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진짜 책 이야기 나눌 벗을 기다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책이란 다름 아닌 사랑의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고 결국 어떤 책을 사랑하느냐는 그 사람의 속성, 그 사람의 자존감, 그 사람의 희망, 그 사람이 꿈꾸는 미래, 그 사람이 살아온 삶, 그 사람의 포용력, 그 사람의 사랑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정확히 짚어주기 때문이다."
(정혜윤, 《그들은 한 권의 책으로 시작되었다》, 푸른숲, 2008)

 

 

연관 도서

 

   

 

 

|Editor_김민경

mins@bn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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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뵙게 될 펜벗에게 편지를 부치며

   

 

 

우표와 발행 안내 카드 사진 출처: 한국우표포털

 

 

‘펜벗’은 서평을 쓰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를 의미합니다. 국어사전에 ‘펜벗’이라는 단어가 있는 건 아니에요. ‘펜벗’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말씀 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이 우표에 대하여 얘기해 보겠습니다. 정중앙에 ‘PEN’이라는 파란 글씨가 있는 이 우표는 1970년 6월 2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작가 대회를 기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세계작가 대회란, 1921년 영국 런던에서 창립된 작가 모임 ‘국제 P.E.N.’에서 매년 여는 행사인데요, 여기서 ‘P.E.N’은 ‘Poets, Essayists and Novelists’을 줄인 단어입니다. ‘국제 P.E.N.’은 인류의 정신문화가 전쟁으로 인하여 끝없이 파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창립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 그리고 故박완서 선생 모두 ‘P.E.N’의 회원이었습니다.

 

 

읽고 얘기하고 뽐내고 마음 잘 맞는 펜벗을 찾길 바라며, 보내는 글에 이 기념 우표를 붙여 봤습니다. 어떠세요? 가을이 깊어질 때까지 아무쪼록 이곳에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 ‘제37차 세계작가대회 기념 우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우표포털’에 나와 있습니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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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펜벗을 모집합니다!

 

 

모집 기간
9월 22일(월) ~ 10월 20일(월) 24:00 까지


모집 인원
40명
모집 인원은 심사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활동 기간
2014년 10월 말 ~ 2015년 2월 말 (4개월)


활동 내용
매월 반디펜벗서재에 ‘오늘의 책 테마’가 공지됩니다. 펜벗은 테마와 어울리는 도서의 서평을 씁니다.
함께 참여해 주시는 분들께 매월 적립금 5만원을 드립니다.
여기서 펜벗과 함께 다양한 글을 나누어 봅니다.


신청 방법
이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한 후, 항목을 빠짐없이 적어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hyewonjung@bnl.co.kr

 

발표        
10월 24일(금) 14:00
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 및 반디펜벗서재에 발표 / 개별 공지


문의
반디앤루니스 컨텐츠팀 (hyewonjung@bn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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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펜벗 관련 문의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 펜벗에 대하여 ◆

 

 

 

 

1. 오늘의 책 테마란

우선, 반디앤루니스에서 처음 서평단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다분히 신간에만 주목하지 않으려 했던 점입니다. 펜벗은 좋은 책과 서평을 나누고자 하는 [오늘의 책] 성격을 이어받았습니다. 거기에 기존 [오늘의 책]을 조금 더 재미있게 만들어 보고자 ‘테마’를 두게 된 것입니다.

 

펜벗이 출범되면, 펜벗 구성원에게 월간 [오늘의 책 테마]를 공지할 것입니다. 동시에 테마에 어울리는 책도 함께 소개하지만, 꼭 목록에서 책을 고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테마가 공지되면, 펜벗은 테마에 맞는 도서를 고르고 한 달 동안 적어도 2 편 이상의 서평을 쓰셔야 합니다. 그래야 기본 적립금 5만원이 지급되며, 펜벗이 유지됩니다.

 

한 달 동안 모인 펜벗의 서평 중 우수한 것은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소개됩니다. 이 서평은 기존 [오늘의 책 서평]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우선 홈페이지 메인에 ‘펜벗 추천’ 서평이라는 표식이 붙습니다.

- [오늘의 책과 연관된 도서]를 추천할 때에도 왜 연관도서로 추천했는지 펜벗의 의견과 함께 소개합니다.

- [오늘의 책 페이지]에서는 펜벗의 인터뷰와 함께 펜벗이 쓴 다른 서평을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링크를 걸 것입니다.

- 오늘의 책 서평으로 선정되었을 때는 기본 적립금 외 기념 적립금 5천원이 추가로 지급되고요.

 

 

 

2. 책을 선택할 때

펜벗을 책의 ‘장르’를 구분해 모집하지 않습니다. 40명이 모두 같은 테마를 보고, 자유롭게 책을 선택하여 서평을 쓰시면 됩니다. 테마에만 맞는다면요.

 

예를 들어 펜벗 활동의 시작이 10월 말 즈음일 텐데, 처음 공지될 12월 [오늘의 책 테마]가 ‘크리스마스’라 하면,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사건, 단어를 요모조모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서평할 책으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선택해도 되고, 김애란의 단편 <성탄 특선>을 말 할 수도 있습니다. 도서 선택은 자유입니다. (여기서 ‘크리스마스’는 예시일 뿐이지 정해진 건 아닙니다.)

 

테마는 그때그때 다릅니다. 어쩌면, 테마 자체가 책의 장르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테마를 통해 여느 서평 전달 방식과는 다른 시도를 해볼까 합니다.

 

 

 

3. 적립금

기본 적립금 5만원과 기념 적립금 5천원을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 그밖에 추가로 드릴 혜택 또한 있습니다. 펜벗의 활동 주기는 4개월입니다. 4개월 간 활동이 활발하고 특별했을 때에는 감사의 뜻을 담아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또한, 펜벗 출범 이후 이곳 서재에서 책을 중심에 둔 몇 가지 글짓기 기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기획에서는 [오늘의 책 서평 형식]을 벗어난 글을 소개할 것입니다. 글짓기에 참여해 주신 펜벗에게도 적립금을 드립니다.

 

 

 

4. 타 매체에 서평을 등록했을 때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며 반디앤루니스에서도 가장 주시하는 부분입니다.


반디앤루니스 서재에 쓰셨던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리셔도 괜찮습니다.
(타 서점, 혹은 서평이 소개되는 언론 매체 포함)


반대로,
개인 블로그에 올리셨던 서평을 반디앤루니스 서재에 등록하셔도 좋습니다.
(이 경우에도 타 서점, 혹은 서평이 소개되는 언론 매체 포함)


다만,
이전에 다른 곳에서 우수한 서평으로 선정돼 시상을 받은 서평,
혹은 그 서평으로 어떠한 혜택을 받으셨을 경우,
해당 서평을 다시 반디앤루니스 서재에 게시하는 것은 지양합니다.
반디앤루니스에서는 그 글에 대하여 똑같은 혜택을 드릴 수 없습니다.

 

올라오는 콘텐츠에 대해 위와 같은 여부를 모두 검토하기는 어려움이 따르므로
미리 이 점 인지해 주시고, 서평을 작성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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