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만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1.14 [반디 행사 수첩] 새해맞이 소설 대표 출판사 브랜드전
  2. 2013.11.29 [2013, 바로 이 책! No. 1] 현재의 나, 내 독서의 진실 - 필리아님
  3. 2013.10.07 [요즘 뭐가 잘 나가니?] 그대 손에 따끈한 소설들

[반디 행사 수첩] 새해맞이 소설 대표 출판사 브랜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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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바로 이 책! No. 1] 현재의 나, 내 독서의 진실 - 필리아님

이맘때가 되면 이미 한해를 저만치 보내버린 기분이 듭니다. 크리스마스며, 송년회며, 새해맞이며 다 치를 일만 남았구나. 스케줄러도 사고 일 년을 또 계획해야겠구나. 그렇게 한 달 정도를 정신없이 보내다가 문득 아차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지난해는 어땠지? 나는 어떤 시간을 보냈지? 하지만 막상 정리를 하려 들면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 줄을 세워야 할지 난감하기 때문인데요. 그때에 제가 제안하고 싶은 기준은 책입니다. 일 년 동안의 독서는 곧 나를 반영하는 지표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올해에 읽은 책을 정리해주신 이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말이죠.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사적인 감상의 열거가 되고 말았습니다만 이것이 현재의 저이고 제 독서의 진실일 겁니다.”라고 덧붙여주신 필리아님인데요. ‘2013, 바로 이 책!’의 문을 여는 자리에서 첫 번째로 만났습니다. ‘2013, 바로 이 책!’이 연재되는 한 달 간, 여러분도 함께 현재의 나를 되짚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반디 | 2013년에 독서를 앞두고 다짐한 나만의 독서 계획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그것은 이루어졌나요?

 

필리아 | 일종의 테마 읽기로 ‘사랑’과 관련하여 생물학, 심리, 사회관계성, 철학이라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이것이 오늘의 사람들 삶의 질서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으며, 그 산출로서 개인과 사회의 시대적 성격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나름 탐색해보자 했었다. 그러나 프로이트부터 융은 물론 기든스나 존 그레이, 이디스 워튼에서 줄리안 반스, 데이비드 버스에 이르는 망라적 계획의 준비는 과욕에 그치고 말았다. 다만 어설프지만 뚜렷이 다른 남녀 사랑의 이해가 권력 중심의 전통적 관념에서 21세기에 이르러 친밀성과 상호성이라는 균형적 이해로 접근하고 있음의 발견이랄 수 있겠다. 이 흐름이 양성(兩性)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긴 하지만 분명 이러한 현상의 기저(基底)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높은 이혼율에 내재한 시의(時宜)를 해독케 해주며, 삶의 새로운 질서를 준비케 해준다. 당분간은 이 부분에 대한 독서를 지속할 예정이다.

 

반디 | 2013년에 출간된 책의 키워드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세 가지와 그 이유를 들려주세요.

 

 

필리아 | 다양한 범주의 독서를 하지 못한 까닭에 한 해의 출간 도서 전반에 대한 이해를 지니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직관(直觀)이라는 주변 환경을 읽어내는 원시적 감관을 신뢰하는 나로서 느껴지는 것이 있어 감히 떠올려 본다. 그것은 ‘죽음’, ‘중국’, 그리고 보다 포괄적인 ‘인문학’이란 단어다. 연초부터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가 독서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아마 한국인들의 집단적인 심리를 각성케 하는 어떤 환경의 세례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바뀐 정권은 끝없이 보수적 언어로 무장하고 전쟁 가능성이라는 공포를 살포했다. 여기에 더해 주변국과의 외교적 긴장이 더해지고 죽음이 삶과 괴리되지 않은 채 깊숙이 내면에 정주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또한 인문학이라고 하는 자신들이 사는 세상과 인간 자신의 본질을 사유케 하는 반성적 흐름이 역설적으로 죽음의 이면에 있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삶의 의미를 일깨웠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인문학적 필요의 확산적 전망은 몇몇 걸출한 저작물들이 독자들을 열광케 하였음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인문학적 소양의 필요를 틈틈이 강연하고 있는 소설가 ‘조정래’ 선생의 한반도와 대륙 중국을 위시한 세계질서의 이해를 전언하는 《정글만리》를 비롯한 중국에 대한 성찰적 도서들의 빈번한 출간은 바로 이 인문학적 토대에서 시작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인문학, 중국, 죽음은 분명 2013년 한국인의 정서와 감성을 자극한 단어에 포함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디 | 그런가 하면 2013년에 완독하신 책도 있을 텐데요. 그 중 나에게 최고로 기억된 다섯 권의 책을 감상평과 함께 소개해주세요. 특정한 구절을 발췌해주셔도 좋습니다.

 

필리아 | 매양 무엇인가에 ‘최고(最高)’라고 수식어를 붙이는 것에 나는 곤혹스러움을 느낀다. 그저 내 정신세계에서 반응을 일으키고 깊게 조응한 것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들이 가장 높은 어떤 등급이나 가치를 지니는 것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에 기술하는 책들은 내 관심사에 놓여 있었던 것들이라 하는 것이 무난할 것이다. 아마 이 관심사는 내 삶의 내면을 불안하게 하거나 외면의 갈등을 초래하는 세상의 질서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들을 야기하는 내가 알지 못했던, 혹은 보지 못하고 있던 것들의 발견을 향한 충동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베블런’의 「자본의 본성에 관하여」라는 두 편의 논문을 읽으면서 촉발되었는데, 바로 내 삶의 질서를 이루는 이 세계라는 체제, 환경에 대한 다르게 보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읽게 된 것이 ‘루이스 멈퍼드’의 《예술과 기술》이요, ‘심숀 비클러’와 ‘조나단 닛잔’ 공동 저작인 《권력 자본론》이다. 그리곤 구조적이어서 보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는 ‘슬라보예 지젝’의 《폭력이란 무엇인가》는 자연스레 연결된 책이었다.

 

이들과는 다른 동기로 읽게 된 것은 내 내면의 음성에 닿을 수 없는 무력감, 즉 잃어버린 소통의 연결망을 어떻게 복원 할 수 있는가와 그 단절이 왜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가에 대한 탐색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파스칼 키냐르’의 《떠도는 그림자들》과 우리에겐 최초로 소개된 아프리카 여성작가인 ‘베시 헤드’의 《마루》는 이러한 내게 부분적으로 대지의 목소리에 대한 향수를 달래준 작품이다.

 

 

루이드 멈퍼드 | 《예술과 기술》 | 텍스트 | 2011 - 현대문명의 과도한 과학기술에의 집착이 인간을 반복과 단조로운 행동에 내몰고, 규율과 규칙성에 종속시켰음을, 그리고 폭력적 소외와 무감각 상태에 매몰시켰으며, 그 결과 윤리적 기준과 절연되고, 의식과 유리되어 자기 파멸적, 인류 문명의 치명적 파괴로 내달았음을 지적한다.  그리하여 물질 종속의 불구화된 인류 사회의 재생을 위한 경건한 문명 통찰이자 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것은 주관의 세계이자, 예술의 세계이며 상징의 복원을 위한 자기 억제의 추구이다. 감성과 공감의 세계를 복원하기 위한 인류애적 걸작이다. ▶ 리뷰 보기

 

심숀 비클러·조나단 닛잔 | 《권력 자본론》 | 삼인 | 2004 - 자본이 더 이상 산업 생산과 직접적 관련을 갖지 않는 본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수요공급곡선, 한계효용, 수확체감의 법칙과 같은 고전경제학이라는 썩은 구조물에 여전히 의존하는 경제학에 대한 무지의 교만을 반성 할 수 있는 중요한 근간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제 자본이라는 지배구조가 경제의 최상위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거대 자본가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산업 생산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며, 오직 자기 이윤 실현을 위해서만 움직인다. 결국 자본은 시장 지배력이라는 권력 확장이 곧 이윤의 획득임을 잘 스스로 잘 알고 있으며, 시장은 오직 권력 암투의 장일뿐임을 통찰해내고 있다. 경제가 곧 정치인 시대, 정치경제학의 통합적 시선을 통해 자본주의 본성과 권력으로서의 자본을 해독해 낸 경제의 새롭게 보기이다. 베블런의 자본의 본성에 관한 논문들의 21세기 현재 시선으로 보기랄 수 있다.

 

슬라보예 지젝 | 《폭력이란 무엇인가》 | 난장이 | 2011 - 주류적 담론은 거의 대다수가 직접적이고 물리적이며 이데올로기적인 폭력, 즉 주관적 폭력만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대고 마치 그것이 사회악을 야기하는 전부인 듯 다른 형태의 폭력을 시야에서 지우고 있음을 깨우친다. 그래서 진정 주의를 기울여야 할 객관적 폭력은 주관적 폭력의 실질적 동인(動因)이기 때문에 구조화된 폭력성, 즉 우리자신들, 공동체 속에 내재된 폭력성의 배제를 통해서만 폭력은 근절 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구조적이고 상징적인 수면아래에 있는 본질적 문제를 해독 할 수 있는 사유의 길을 안내한다. ▶ 리뷰 보기

 

파스칼 키냐르 | 《떠도는 그림자들》 | 문학과지성사 | 2003 - 오늘의 우리들은 자신의 반영(反映)에만 쏠려있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 누구도 아닌 자의 반영위에만 머물러있다는 말이다. 자체유사(自體類似)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타자에 배타적인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말이다.

 

이 기의 없는 기표들의 세계, 이미지라는 환상과 마비의 모욕에 붙들린 도취된 소비의 세계, 언어를, 타자를, 감동의 기억을 사라지게 한 이 세계에서 흐릿한 향수(鄕愁)가 된 고독한 정신의 세계, 온전히 일체가 된 영혼의 세계로 다가가는 소통의 언어를 발견하게 된다.

 

베시 헤드 | 《마루》 | 문학동네 | 2013 - 인간의 심리적 원형이 새겨진 곳, 무의식 그 영혼의 세계와 교통하는, 그래서 감각적 합리주의에 편승한 비인격화된 인간 의식의 전체성 회복을 향한 두 남녀의 신비롭지만 지상에서 발을 떼지 않은 사랑의 이야기이다. 이 아름다운 사랑의 승화가 아프리카 흑인 세계의 자기 멸시적 인종차별의 세계와 갈등하며 자연과 꿈의 언어로 독자를 안내한다. ▶ 리뷰 보기

 

반디 | 2013년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 때문에 읽게 된 책이 있나요? 감상평을 들려주세요.

 

 

필리아 |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의 고전으로 지극히 흔하게 회자되는 작품이다. 그래서 잊고 있었으며, 새삼스레 읽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비인격적 합리주의에 자리를 내놓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자기모순과 파멸로 치닫는 인간성의 형국에 대한 반성적 사유의 지적은 다시금 읽어야 할 어떤 책임의식을 자극했다고 하겠다. 멈퍼드의 문화비평과 같이 읽게 되면 이 작품의 진가, 인간적 삶에 대한 균형적 전망을 생각하는 시간의 필요성을 긴박하게 갖게 된다. ▶ 《멋진 신세계》 오늘의 책 보기

 

반디 | 2013년 이전에 출간되었지만 올해에도 자주 꺼내 보았던 좋은 책이 있나요?

 

 

필리아 | ‘미셸 우엘벡’의 《어느 섬의 가능성》이라는 소설과 ‘앤서니 기든스’의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이라는 문화사회학적 저술이다. 이 두 책은 비교적 빈번하게 반복해 읽은 책이다. 시시콜콜한 내 잡설(雜說)보다는 두 책의 인상 깊은 구절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다.

 

“사랑은 도대체 무엇이고 , 왜 그리 중요할까? 개인주의의 패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익한 길이기 때문이다.”

 

“상대방과 함께 있는 것에 그토록 큰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오로지 감각적인 쾌락만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 둘 모두의 영혼이 말 할 수는 없지만 짐작하는, 그리고 짐작하게 하는 다른 것을 욕망하는 것이 분명하다.” - (플라톤의 「향연」에서 인용) 《어느 섬의 가능성》 중에서

 

“사랑에 빠진다는 것(In Love)은 폭발적, 강박적, 비합리적이며, 놀랍고도 격렬하고 환상적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Loving)은 긴 노력, 신뢰, 의사소통, 헌신, 고통, 그리고 즐거움이다.”

 

“한 조각의 살덩이에 의존해서 남성성의 권력을 외쳤건만, 이제는 재생산의 결정적인 연관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것은 진정 새로운 거세이다” - 재생산에서 해방된 여성의 성적 해방의 도래에 따라 동등한 감정의 주고받음, 친밀감의 협상으로서의 사랑으로 이동한 현대의 합류적 사랑을 말하면서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중에서

 

반디 | 얼마 남지 않은 2013년은 어떤 책과 함께하실지 소개해주시고, 한해 독서를 돌아본 소감을 이야기해주세요.

 

 

필리아 | “그 생각은 땅 속 깊은 어딘가에 줄을 대고 있다가 하나의 해답을 얻어 다시 그의 심장으로 돌아왔다.” 의식이라는 교만한 정신만이 아니라 우리의 몸에 새겨진 저 깊은 태곳적 지혜의 음성인 무의식과 교호하는 전체로서의 정신, 일체화 된 마음의 소리를 듣고 싶다는 어떤 간절함에서 이 문장은 계속해서 나를 떠나지 않는다. 더욱더 불완전한 나 자신의 결여를 감지하고 있다. 아마 무의식과 꿈이 만들어내 내게 알려주려는 그 이미지와 상징들, 어둠의 골짜기에서 모습을 드러내려는 ‘자기’를 해독하고 싶어서이다. ‘칼 구스타프 융’의 《인간과 상징》은 그의 다른 저술들과 함께 계속 곱씹어 보고 있다.

 

다시금 시작해야 하는 삶의 갈등으로 마음의 소란스러움이 심했던 한 해이다. 올해의 독서는 이러한 내 마음이 반영된 다소 균형을 잃은 독서였다. 보이지 않는 것에 집착했던 독서라 할까? 이제 보이는 것들, 표피적이고 감각적인 것들에도 조금은 여유를 제공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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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가 잘 나가니?] 그대 손에 따끈한 소설들

<인간의 조건>이 이번에 선택한 실천 과제가 ‘책 읽으며 살기’입니다. 평소 책과는 담을 쌓아온 듯 보이는 개그맨들이 서점에 들러 책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몰라 서점 직원의 추천을 받기도 하고, 서점 바닥에서 느긋하게 독서 중인 이들에게 묻기도 하면서 저마다의 취향과 관심에 맞는 책들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간 책과 격 없이 지내온 이들에게도 서가를 빼곡히 메운 수많은 책들 중 자신에게 꼭 맞는 책을 찾는 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작가, 관심 있는 주제, 신뢰하는 출판사 등에 따른 자기만의 위시리스트가 이미 차곡차곡 쌓여있지 않은 이상은 말이죠. 그리고 이럴 때 가장 기대기 쉬운 게 바로 베스트셀러 목록이고요. 

 

쌀쌀한 가을바람 따라 공허해진 마음 안으로 도대체 어떤 책을 들여놓아야 할지 고민 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반디앤루니스 온오프라인을 방문해주신 고객 여러분의 선택을 참고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반디앤루니스 온오프라인 전체 베스트셀러
2013. 10. 1~ 2013. 10. 7

 

 

 

올해 초, 이렇다 할 히트작 없이 기존에 출간된 ‘힐링’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와 있었던 데 반해 현재는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시동이 걸리기 시작한 소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역시 ‘믿고 보는 작가’들의 대거 귀환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요. 그 중에서 지금은 물론, 출간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과 이 같은 하루키의 질주를 누르고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조정래의 《정글만리》만이 치열한 전체 베스트 목록에서 빛나는 승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시야를 ‘소설’로 좁혀 더 많은 작품들을 불러 모을까 하는데요. 다음은 위의 목록에는 등장하지 못했으나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은 2013년 출간 신작들입니다.  

 

 

 


김영하, 더글라스 케네디, 파울로 코엘료, 정유정, 덴 브라운, 위화,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성석제까지! 어마어마한 작가들의 신작이 포진해있는데요. 그 사이를 비집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산문집《보통의 존재》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석원의 장편소설이 그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이걸로도 성에 차지 않은 분들이 계실까봐, 더 많은 취향을 아우르는 의미에서 《정글만리》와 함께 지난 7월에 출간된, 여전히 따끈따끄한 소설들 또로록 안내해드릴까 합니다. 부디, 이 모든 목록 중에서 이 가을과 함께 할 단짝을 찾으실 수 있기를.

 

 

 

 

 

- 컨텐츠팀 에디터 현선 (anejsgkrp@bandinlun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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