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6.03 [사이언스 북 카페] 홍성욱,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2. 2013.02.13 [에디터의 북카트] 현선의 2월 13일 북카트
  3. 2010.03.24 <어떤 건축> - 삶과 건축의 예술적 대화를 듣다 (2)
  4. 2009.07.12 그들의 예술이 빛나는 이유 - <예술가의 방>

[사이언스 북 카페] 홍성욱,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홍성욱 |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 책세상 | 2012

 

■ 오늘은 어떤 책인가요?

 

이미지를 통해 과학의 역사에 새롭게 접근하는 책,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입니다.

 

 

 

■ 새롭게 접근한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요?

 

기존에 과학사를 다루는 방식은 주요 인물과 사건을 연대기 순으로 서술하는 것입니다. 이때의 인물, 즉 과학자들은 피와 살, 감정을 지닌 인간이라기보다는 이론과 법칙을 발견해낸 합리적 이성의 소유자에 불과하고요. 말하자면, 생동하는 존재로서 인간은 지워지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론과 개념의 발달을 중심으로 기술된 게 이제까지 우리가 접해온 과학사라는 거죠.

 

따라서 이 책은 과학과 관련된 여러 이미지들을 분석하며 그 안에 재현되어 있는 인간과 역사, 문화를 드러내고 이로써 거시사가 그동안 담아내지 못했던 과학의 숨은 역사를 복원해 보다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 숨은 역사라고 하니 왠지 더 흥미롭네요.

 

그렇죠? 게다가 과거에 실제로 존재했지만 그간의 역사에서 누락되었던 인물과 사건,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은 역사를 보다 균형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준다는 의미 또한 지니고 있고요.

 

 

■ 구체적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책의 1부는 다면체 이미지를 중심으로 서로 간에 영향을 주고받았던 과학과 예술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기하학적 세계관을 시작으로 이를 회화 안으로 들여와 다시 탐구했던 르네상스 시기의 예술과 다면체에 근거해 우주와 세계를 이해했던 과학자들을 그리고 있고요.

 

■ 기하학적 세계관이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세계를 형상과 이미지로 나누고 형상을 생성과 소멸이 없이 영원?불변하는 이상적인 세계라고 여겼습니다. 현실에서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완벽한 형상의 세계는 기하학을 도구 삼아 접근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플라톤은 정6면체의 흙, 정4면체의 불, 정12면체의 우주, 정20면체의 물, 정8면체의 공기 등 4원소가 우주를 구성하는 근본 물질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리고 이와 같은 다면체에 대한 탐구는 기하학과 천문학, 과학혁명으로까지 이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저자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알 만한 코페르니쿠스 대신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의 궤적이 원형이 아닌 타원형임을 주장했던 케플러와 그의 스승 브라헤에 더 주목해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공간에 대한 기하학적 사고가 본격적으로 예술에 도입된 르네상스기를 살펴보며 ‘원근법’이 3차원의 대상을 2차원인 평면에 재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이처럼 친밀했던 과학과 예술이 어떤 계기로 갈라지게 되었는지 그 시발점으로 거론되는 갈릴레오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주고 있고요.

 

■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그 바탕이 그림인 거죠?

 

그렇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성과 근대성’이라는 소제목으로 묶인 2부는 블레이크의 <뉴턴>이라는 그림으로부터 출발하는데요. 컴퍼스를 들고 세상을 재고 있는 신 유리즌을 통해 근대 과학의 신이라 불렸던 뉴턴을 상상력과 감정을 박탈당한 채 이성에 절대 복종하는 존재로 그리며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해주는가 하면, 프랑스 계몽사상을 집대성한 《백과전서》의 권두화에서는 당시의 일반적인 사고와 달리 이성과 상상력의 상호성을 강조했던 이들도 분명 존재하고 있었음을 이야기해줍니다. 또한 이성에 대한 지나친 강조로 배제되었던 상상력처럼 주류 과학사로부터 주변으로 밀려난 인물들, 즉 여성 과학자와 과학자의 조수들도 재조명하고 있고요.

 

■ 사람들이 흥미롭게 느끼는 이미지를 매개로 과학의 숨겨진 역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겠네요. 이로써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과학사의 새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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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북카트] 현선의 2월 13일 북카트

실로 오랜만입니다. 그간 마음에 담아둔 책이 없지 않았는데 새해 처음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2월이 되어서야 제 북카트에 쌓여있는 책들을 소개해드리네요. 

 

전작주의라고 잘 아시지요? 특정 작가를 꼭 집어, 그 작가의 책을 모조리 읽어내는 것. 열정을 오래 붙들지 못하고 금새 피로감에 젖어드는 저로선 애초에 의욕만큼 쉽게 성사되기 어려운 목표 같은 것인데요.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전작주의라 자신 있게 말할 만한 작가가 있습니다. 그는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조지 오웰’. 아, 그인 것인데요. 기쁘게도, 최근에 그의 새 책이 나와 버렸습니다. 에헤라디야. 

 

 

다음은요. 얼마 전에 ‘오늘의 책’으로 올렸던 《죽어가는 자의 고독》을 필 받은 바 있어, 이 저작의 근간이며, 이 저자의 핵심 사상이 그곳에 있다 하여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덥석! 손에 넣기를 망설이지 않았던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문명화과정 Ⅰ,Ⅱ》입니다. 날 때부터 고도로 문명화된 사회 속에서 살아온 제가 이 책을 통해 바야흐로, 문명화과정이 무엇이고 그로 인해 인류는 무엇을 얻고 또 잃었는지, 찬찬히 곱씹어보겠다는 계획을, 야심차게도!

 

- 컨텐츠팀 에디터 현선 (anejsgkrp@bandinlun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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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건축> - 삶과 건축의 예술적 대화를 듣다

최준석, <어떤 건축>, 바다출판사, 2010

“건축물은 그 스스로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이야기를 말하는 다른 방식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이 예술을 어떻게 경험하는지, 공간과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에 의해 캐릭터화 된다.”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인터뷰 중

‘꽤 인간적인 그래서 예술적인 건축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어떤 건축>을 손에 든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영화와 건축 사이의 유사성을 이야기하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말이었다. 그는 종종 자신의 영화 안에서 사람 대신 건축물을 이미지의 중심에 놓곤 하는데, 그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에게 건축물은 그만의 개성을 지니고 있는 또 하나의 인물인 셈이며, 따라서 그의 영화를 보는 데 있어서 이전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익숙한 (인물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면, 그의 영화가 담고 있는 수많은 삶의 세부들은 결국 놓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준석은 기존에 우리가 습관적으로 건축물을 대했던 태도, 즉 자본주의 부의 수단인 부동산이나 일상과 멀리 떨어진 고매한 예술품 정도로 건축물을 봐왔던 시각에서 벗어나, 그것이 담고 있었으나 우리가 눈치 채지 못했던 '무표정한 건축'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시 말해, 그는 자신의 일상적 경험과 삶의 기억으로 건축물에 말을 걸어, 사실은 그 둘 사이를 잇고 있는 징검다리가 바로 예술의 감수성이였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로써 그가 말을 걸었고 그에게 대답한 건축물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처럼, 우리와 자리하고 있는 삶, 그곳으로 초대되어 일상의 일부를 공유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삶과 건축 모두에서 우리가 쉽게 보지 못했던 예술의 감성이, 일상의 표면으로 점점 더 스며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 책의 부제가 그런 것처럼, 그가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는 꽤 인간적이며 그래서 예술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이 더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어떤 건축’을 말하기 위해 그 건축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감상의 대상으로 불리기엔 왠지 어렵기만 했던 건축을 영화나 미술 작품처럼 편하게 보고 즐길 대상으로 만드는 일”을 점점 의미있게 여기게 됐다는 그가 자신의 의도대로 유연하게 독자를 이끌어가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저자의 삶에서 출발한 대화가, 그로부터 떠오른 예술작품의 감상을 경유하여, 그 자신의 무한한 상상을 담고 ‘어떤 건축’으로 당도했을 때, 결국 우리는 삶과 건축의 예술적 대화로 자연스럽게 인도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저자를 따라 그 길을 걸어오는 우리에게 건축과 예술의 거부감이라는 장애가 막아서는 일은 쉬이 일어나지 않으며, 누구나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삶을 살아나가듯 <어떤 건축>이 친절하게 마련해 놓은 길을 따라 산책하듯 걸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가 앞에서 했던 말의 의미로 돌아와, 이제는 내 삶 안으로 들어온 건축과 그의 이야기가 나 자신에게도 들려올지 모른다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대단한 예술성을 강조한 건축이라도 사람들의 절절한 현실을 담아내면서 세월을 버텨야 한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면서 수많은 삶들의 그릇이 되어야 했던 게 건축의 의무였다.”
(5-6쪽) 

-현선(anejsgkrp@bandinlun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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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A 2010.03.24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도 황사가 심하죠..
    티비에서 그러는데 마스크 착용 꼭 하시래용~ㅎ
    점심식사 맛있게 하시고~
    오후 잘 보내세요^^

    • 반디앤루니스 2010.03.24 14: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황사인지 뭔지 잘 모르겠던데,,제가 좀 둔한 가봐요..ㅋㅋ 선아님도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배부르게 먹고 이제 졸려요..^^;;

      남은 하루도 잘 보내세요~

      -현선 씀

그들의 예술이 빛나는 이유 - <예술가의 방>

 

김지은, <예술가의 방>, 서해문집, 2008


온갖 유행하는 병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 나지만(황사의 영향도 그리 안 받는 듯) 1년에 2번 정도 환절기에 몸살을 심하게 앓곤 한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는 기본 2~3일, 심할 때는 1주일 정도 몸져눕곤 하는데, 회사를 다니다보니 제대로 쉴 수 없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몸살이 좀 심하다. 단순히 손발이 저린 정도가 아니라 음식을 먹으면 바로 토해버리곤 해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양방에서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 하고, 한방에서는 체질이 그렇다고 하지만 어느 쪽에도 설득력은 없고 좀처럼 몸이 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멍하게 회사 일을 하고 구역질을 겨우 참으면서 침도 맞고, 거기다 회사를 마치고 자격증을 위해서 학원까지 다니고 있는데 그 학원이 바로 요리학원이라 더 고통이 심한 듯하다. 구역질을 참기 위해서 혼자 노래까지 부르면서 요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가 이번 주는 완전히 몸이 고장이 나서 학원도 하루 결석하고 근무 중에 버스를 타고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병원까지 다니고 있다. 4시 이후로 상태가 제일 악화되는데 의사선생님 말로는 그때가 바로 잘 때라고 하지만 회사에서 그게 가능하기나 한가.

6시까지 겨우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당연히 밥은 먹을 수 없고, 가만히 구역질을 참으면서 천장을 보고 누워 있는데, 그렇게 지나가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원래 TV는 잘 안 보는데다가 내가 좋아하는 독서조차도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멀리하고 있으니 그 심심함이란… 그리고 시간을 버리고 있다는 그 강박관념에 또 다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 책을 처음 선택했을 때는 호기심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책이라면 무조건 읽고 보는 내 성격이 원인이었다. 이번 달 독서 테마가 ‘현대미술’이었기 때문에, 내가 아는 작가 중심으로 책을 읽다가 너무나 전문적인 용어들과 기법에 지쳐있을 때쯤 이 책이 ‘짠’하고 나타났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정말 나에게는 마술처럼 ‘짠’하고 나타났다. 몸이 이렇게 안 좋을 때 선택한 책이 아니고 아트페어에 가기 전에 사전지식이 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앤디워홀의 전기를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된 책인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정말 인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나운서 김지은씨가 10명의 현대 미술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서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서 ‘미술치료’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정서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만 실시한다고 생각했던 그 ‘미술치료’가 현재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 피곤한 나에게 효과를 드러낸 것이다. 저번 주에 갔던 아트페어나 신세계갤러리의 앤디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같은 유명한 작품을 봐도 ‘이거 책에서 봤던 건데… 아! 이 작품 본 적 있는데…’ 외에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미술이라는 것의 다양한 표현력과 작품에 실린 작가의 마음과 작품에 묻어 있는 작가만의 스토리, 제일 중요한 자신을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힘이 났다.

쌀을 이용해서 초상화를 만드는 이동재씨, 지나치게 섬세하고 까다롭지만 너무나 귀여운 동글이 아빠 권기수씨(캐릭터라는 말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 예전에 친구와 둘만의 아지트였으나 지금은 사라진 추억 속의 그 커피숍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더 반가웠던 작업실의 윤석남씨, 문신이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놀라운 것을 알게 해준 김준씨, 꼭 한번 작품을 만져보고 싶은 배준성씨, 데미안 허스트를 떠올리는 이름이라 제일 먼저 찾아왔던 한국적인 비너스에 도전하는 데비한씨, 김지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제일 편애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와 같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저자가 부러웠던 이영섭씨, 한동안 인터넷에 떠돌 때 중국작가의 작품인 줄 알았던 이투이선생(ET)과 수파만선생(슈퍼맨)의 손동현씨, 정말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배종헌 부부,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다. 이런 작가들을 선별한 김지은의 안목도 놀랍다는 미술평론가 박영택의 추천사에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스마일을 연상시키는 밝은 얼굴에 꽃방구를 뿜어내는 동글이처럼 몸의 나쁜 기운이 확 방출되는 기분이다. 유기견을 위해서 자신의 보금자리조차 포기한 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6년짜리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있는 윤석남씨를 보니까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역시 감성이 틀리구나 하는 것도 느꼈다. 미대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다고 표현이 되어 있는데, 버려진 책상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그들의 작업 흔적이 역력한 책상과 탁자를 보면서 아트페어에서 본 단지 팸플릿만 놓여있었던 몇 천만 원짜리 네덜란드인가 덴마크에서 공수해왔다던 그 테이블과 비교를 해보게 되었는데 그 값어치는 당연히 전자가 빛날 수밖에 없다.

작품을 위해서 그 작은 쌀을 일일이 같은 방향으로 붙이느라 성한 곳이 없다는 작가의 혹사당한 어깨를 생각하면 한의원을 소개시켜주고 싶기도 하고 너무나 친숙한 곡선의 비너스의 모습에 웃기도 했다. 아는 만큼 보일 뿐만 아니라 미술이라는 것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장 차도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이 책이 내가 치유되는데 많은 힘을 준 것은 사실이다.  지금의 이 깨달음을 소중히 간직해서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초식이'님은?
읽으면 행복해지는 책이 있다. 그런 책은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다. 리뷰를 쓰는 것은 곧 행복을 전하는 일이다. 나는 책에서 행복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리뷰를 통해 그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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