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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1 [서점에서 만난 사람] 말하자면 좋은 사람 - 소설가 정이현

[서점에서 만난 사람] 말하자면 좋은 사람 - 소설가 정이현

 

 

편집·정리 | 컨텐츠팀 에디터 김민경

 

서점에서 만난 사람 여섯 번째 주인공은 소설가 정이현입니다. 페이퍼 제목을 쓸 때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이현 앞에 수식어를 어떻게 붙일까. 작가라 적으려다 소설가로 적어봅니다. 왠지 소설가라는 단어가 주는 신비로움이랄까. 단어가 갖는 묘한 느낌이 정이현이라는 예쁘장한 이름 앞에 붙으니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합니다. 그에 반해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란 긴 수식은 한 번에 갖다 붙였는데요. 얼마 전, 그녀가 내놓은 신작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녀를 만나 본 건 지난달 막을 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입니다. 도서전에서 마련한 ‘저자와의 대화’란 코너를 통해서였죠. 이 날의 진행은 시인 신혜정님이 맡았습니다. 한 시간 남짓 이어진 대담 형식의 행사가 끝난 후 그녀에 대한 인상이랄까요. 누군가 그녀에 관해 묻는다면 책 제목을 그대로 읊을 것 같아요. “음-(말하자면) 좋은 사람.”이라고요.
크지 않지만 조근조근 나직하게 말하는 어투에서, 청량감 섞인 목소리에서, 마이크를 가슴 중앙에 대고 두 손으로 조심히 감싸 말하는 모습에서…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소설가의 얼굴과 말을 통해 짐짓 그녀가 좋은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말과 표정만큼 그 사람을 그대로 내 비추는 것은 없잖아요. 미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그 날의 말을 옮겨 봅니다.

 

 

 

 

새 책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 나왔어요. 어떤 책인가요.


이 책은 정식 단편 소설집은 아니에요. 이른바 짧은 소설을 모은 것이죠. 한국에서 단편 소설은 보통 원고지 80~100매 정도 드는데 《말하자면 좋은 사람》은 편당 원고지 20~30매 분량으로 모두 11편의 소설을 모아 엮은 거예요.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등단은 2002년에 했어요. 등단이라는 제도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다고 알려졌죠. 우리나라만 등단이라는 제도를 통과하면 소설가란 이름을 붙여줘요. 소설가로 데뷔한 것이 2002년도이니, 이제 횟수로 12년째인데요. 그때부터 조금씩 썼던 짧은 소설들이 6~7편 정도 있었어요. 2년에 한 번씩 제게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쓰게 된 작품들이고요. 지난 겨울부터 인터넷에 올린 소설들이 모여 5편이 되었고 그것들이 합쳐져서 11편이 모이고, 소설이 나오게 됐어요.

 

책 속 삽화가 눈에 띄어요.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는지.


삽화를 그린 분은 젊은 작가예요. 백두리 작가의 작품이죠. 엄격하게 말하면, 《말하자면 좋은 사람》은 저 혼자만의 작품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글을 쓰는 사람과 그림 그리는 사람이 일종의 콜라보 형식으로 완성한 작업물이에요. 제 글을 읽고, 그림 작가가 그림을 입혔어요. 한 작품당 꽤 여러 컷이 실렸고요. 저만의 아이디어는 아니고, 새 책의 출판사인 마음산책에서 이러한 시리즈를 계속 기획해왔어요. 글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그림 그리는 분도 독자를 직접 만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양쪽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아일랜드백두리                                                                               시티투어버스백두리

 

 

소재의 폭이 다양한데, 소설의 소재는 어디에서 얻는 편인가요.


소재의 아이디어는 그때마다 달라요. 언제, 어떤 순간에 얻었다. 한마디로 말하기 쉽지 않죠. 《말하자면 좋은 사람》 11편도 각기 다르고요. 간혹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 소설의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그대로 들어가기 보다 다른 사건으로 변화하거나 내 안의 상상으로 만든 여러 가지 일들과 버무려져요. 결과물을 보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탄생하곤 해요.

 

보통은 작품 속의 한 제목이 책 전체 제목으로 들어가는데. 새 책의 제목은 어떤 의미인지.


정식 단편 소설집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 중에서 제목을 뽑아야지 생각하진 않았어요. 책으로 묶으려 결심한 이후 머릿속에 있었던 제목은 ‘우리가 잠시 혼자였던 순간’이었어요. ‘우리’라는 말 자체가 누군가와 같이 있다는 의미잖아요. 우리는 누군가와 같이 있는 순간조차 철저하게 혼자인 것 같아요. 저는 가끔 극장에서 그런 생각을 해요. 친한 사람과 영화를 보자 약속하고 극장에 갔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은 철저하게 저 혼자거든요. 2시간 후 밖에 나와서 ‘이 영화 좋았다.’라고 말했을 때, ‘좋았다’는 감상은 그 사람과 내게 전혀 다른 이야기 일수도 있는 거잖아요. 평소 그런 생각을 잘해서 그런지, ‘우리라는 말과 ‘혼자’, ‘순간’ 이런 것들이 같이 들어간 제목을 짓고 싶었어요. 저 혼자만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라 출판사와 제목 회의도 여러 번 했고요. 그러다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 나왔어요. 오랜 생각 끝에 지은 제목은 아닌데, 번개처럼 떠올라 ‘아! 이거 좋겠다’하고 확정한 제목이에요.

 

이 책이 독자에게 어떻게 읽혔으면 하나요.


‘말하자면 좋은 사람’과 보내는 오후 2 30분의 티타임 같았으면 좋겠어요. 길고 긴 만남보다, 오후 2 30분에 잠깐 만나서 짧게는 30분 혹은 1시간 같이한 후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돌아설 때, 더 행복한 때가 있잖아요. ‘말하자면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짧은 시간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사실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 아닌 사람은 없잖아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야?”하고 물었을 때 “말하자면 나쁜 사람이야.”라고 말하긴 쉽지 않죠. 모든 사람은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 말은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좋은 시작의 첫 마중인 것 같아요.

 

책 속 작가의 말에서 보면, 본인을 식당에서 혼자 밥 잘 먹는 사람이라고 했어요. 작가는 누군가의 일상을 관찰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정이현이 생각하는 작가. 그리고 소설가의 삶이란?


어떤 걸까요.(웃음) 훔쳐보는 사람이라고 하면 다른 작가에게 미안하고요. 관찰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타인들을 아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살짝 반걸음 떨어진 곳에서 관찰하는 사람이요. 젊은 작가인 저는 타인을 관찰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같이 흔들리면서 가는 사람이기도 해요. 같이 가고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자 해요. 그것이 소설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지하철 차창에 내 모습이 비칠 때 곁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요. 그럴 때면 같은 지하철, 같은 칸에 함께 한 그들의 삶을 상상하게 돼요. 서로 말은 않지만, 알지 못하는 타인이지만 같은 방향을 향해요. 만약 그 지하철 안에서 사건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모두 똑같은 목격자가 될 수 있어요. 한순간 뿔뿔이 흩어지지만 그 순간 같이 있다는 것이 경이로워요.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원래 소설가 지망생은 아니었어요. 시를 쓰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꽤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는데 그때만 해도 소설가가 되리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어느 날 시를 써서 선생님께 보여드리니 제가 쓴 시 비슷한 것에다 ‘시보다 산문에 훨씬 재능이 많은 것처럼 보임’이란 평을 달아주었어요. 소설 창작 수업에서는 소설 비슷한 것을 썼더니 칭찬을 받았어요. 저는 유난히 귀가 얇은 사람이에요.(웃음) 그래서 소설로 혼자 극적인 전환을 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처음 쓴 소설 비슷한 것이 짧은 소설인데 고통이라는 제목의 작품이었어요. 어떤 결혼한 여자가 결혼 생활이 권태로워서인지 온몸 여기저기가 아픈 거예요. 눈이 아파서 안과 가면 이상이 없고, 돌아서서 귀가 아파 병원에 가도 아무 이상이 없고. 결국 맨 마지막에 발가락 끝까지 아픈데 어떻게 하지 고민하면서 끝을 맺어요. 선생님은 고통이라는 제목을 보고 적절하지 않은 제목인 것 같다고 했어요. 고통보다는 통증이 어떠냐고. 저는 그때까지 고통과 통증이 구별되지 않은 세계에 살고 있었어요. 소설의 세계에서는 고통과 통증과 타이레놀 한 알이 각각 다른 세계예요. 그런 것에 눈을 뜨고 문학을, 특히 소설에 매력을 느꼈죠.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제 작품 중에 《달콤한 나의 도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아요. 첫 번째 소설이《낭만적 사랑과 사회》《달콤한 나의 도시》가 두 번째죠. 그다음《오늘의 거짓말》《너는 모른다》로 이어지는데요. 어머니들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어디 있느냐 말하죠. 저는 꼭 그 말이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어느 때는 새끼, 어느 때는 엄지가 아프기도 한데요. 작품을 자식이라 한다면, 애착이 가는 작품은 곧 아프기도 한 작품이에요. 두 가지 마음이 겹쳐요.《너는 모른다》라는 작품은《달콤한 나의 도시》이후 나온 두 번째 장편이에요. 이전 작품의 밝고, 도시적인 어떤 것을 기대한 분들은 읽고 나서 ‘이렇게 어둡고 칙칙하다니.’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힘들게 썼던 작품이고, 연제 중에 개인적인 사건이 있기도 했고. 꼭 한 작품만 말하라면 그 작품이 떠올라요. 오늘 문학동네 부스에 가보니《너는 모른다》를 쌓아 놓고 팔더라고요. 저 혼자 웃으며 ‘재고 정리하려고 쌓아놓았나?’ 싶었어요.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자식의 민얼굴을 만난 느낌이라 마음이 이상했어요.

 

소설 쓸 때,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가장 힘들 때는 당연히 글이 안 써질 때예요. 더는 한 줄을 쓸 수 없을 것 같을 때. 그런데 그 이유를 내가 명확하게 알고 있을 때죠. 그건 앞이 잘못되어서 그래요. 문장이 잘못된 게 아니라 앞의 플롯이 잘못되어서 뒤를 쓸 수 없을 때예요. 앞을 다 버려야 한다는 명확한 확신이 드는 순간. 그럴 때 단편이면 다 버려요. 장편일 때는 1,000매 짜리를 썼는데 650매에서 그런 확신이 든다면, 650매를 전부 버릴 순 없어요. 6개월이고 1년이고 써온 시간을 버리는 거니까요. 그럴 때 타협을 하는 순간이 있어요. 조금 바꾼다든지 그 상태로 일주일 정도 덮어 놓고 다시 열어 봐요. 그럼 ‘그때 길을 잘못 든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건 아니었네?’ 고맙게도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힘들고 아픈 순간, 소설을 덮고 생각하지 않으려 해요. 편집자에게 오는 전화를 안 받고 문자로 죄송하다 하기도 하고요.(웃음)

 

같이 흔들리면서 가는 사람이라 언급했잖아요. 요즘 사회적으로 관심 두는 이슈가 있다면요.


일단 내가 사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깜짝깜짝 놀라요. 그러면서 참혹하고 참담하게 좀 더 예민하게 느끼고 있는 초여름인 것 같아요. 봄은 많이 힘들었어요. 저만이 아니라 다들 그걸 보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것이 사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넘어야 할 문제기 때문에 ‘이렇게 마음이 아플 수도, 힘들 수도 있구나.’라는 걸 가장 첨예하게 느꼈던 봄. 그래서 이번 봄이 더 기억에 남아요. 개인적으로 지금은 소설을 쓰고 있지 않아요. 거의 소설을 써와서, 근황을 말할 때 대부분 소설을 쓴다 말했는데요. 지금은 진공상태처럼, 살짝 들려있는 느낌? 멍한 느낌? 그렇게 살고 있어요. 단편을 하나 쓸 게 있지만 아직 시작 전이에요. 다음 이야기를 뭘 할까 조용히 찾는 중이에요.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 있다면 팟캐스트 진행을 하는 거예요. 글과 살짝 다른 곳에서, 글 비슷한 곳에서 책 읽다 보면 조금 더 소설이 잘 써지지 않을까, 언젠가 좋은 소설을 쓰지 않을까 생각하며 열중하고 있어요.

 

이 자리에 소설을 쓰려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작가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일단 소설가가 되겠다는 분들께는 고맙다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보라는 말을 동시에 하고 싶어요. 소설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에요. 작가들끼리 있으면 요즘 소설을 쓰려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 얘기해요. 왜 그럴까 얘기하다 “실상을 몰라서 그래” 얘기하기도 해요. 사실 정말 쉬운 일은 아니라서 빨리 “환영합니다. 얼른 들어오세요.”라고 말하기에 선배 입장에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어느 선배 소설가가 말하길, 지금 문학 하려는 사람들은 난파선에 함께 올라타려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했어요. 그 말을 듣고 무릎을 쳤어요. 그렇지만 난파선을 구하려고 올라타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잖아요. 미안하지만 결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한편으로 소설 쓰는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책을 안 읽는 것 같아요. 또 한 번 더 놀란 것이 젊은 소설가의 소설만 읽는 거였죠. 저도 문창과 다닐 때 그랬던 것 같아요. 어리석고 바보 같았던 경험이라고 저 혼자 생각하곤 해요. 그때 더 다양한 독서를 하지 못한 것이 속상하죠. 꼭 문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문,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으면 해요. 사실 책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나가서 놀았으면 해요. 작은 세계에만 국한되어서 있지 말고요. 요즘은 더 그런 것 같아요.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커뮤니티 같은 작은 곳에서만 모여서 작업하는 것보다 여행도 많이 하고, 좌충우돌 허튼짓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한다면 그것들이 언젠가는 소설 속으로 들어와서 소설을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솔직히 말씀 드리면 아무 계획이 없어요. 작가가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다니요.(웃음)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에는 책이 나온 지 2달밖에 안되었어요. 가장 가까운 출간 계획은 이르면 내년 가을일 것 같아요. 정식 단편집이고요. 《오늘의 거짓말》이후, 7~8년 만에 나오는 단편집이에요. 아마 가을, 늦으면 후년 봄쯤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가급적 그녀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고자 했습니다. 그래야 작가에 대해,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온전히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이날 마지막 순서로 독자에게 직접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요. 1 때부터 소설을 썼다는 스무 살 어느 소녀는 소설 쓰는 게 힘들어졌다. 정신적인 나태에서 온 문제인지 고민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소녀에게 작가는 다독이듯 말해줍니다.

…(중략) 어쩌면 좋은 작가가 되는 건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겠어요. 얼마나 좋은 사람이 되는지. ‘좋은’이라는 말은 역시 주관적인 말이겠죠. 스스로 행복한 사람인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먼저 소설가의 길을 들어선 선배로서, 이미 소녀의 나이를 지나온 이로써 전한 이야기일 텐데요. 이것이 그녀의 지향점이라 생각하기에 말 속에 온기가 느껴집니다. 단지 작가라는 직업에 한정된 말은 아니기에, 저 또한 어느 ‘직업인’이자 ‘직장인’으로서 그녀의 말에 깊이 공감해 봅니다.

말하자면 좋은 사람, 서점에서 만난 사람, 소설가 정이현의 이야기였습니다.

 

정이현

서울에 첫눈이 내리던 날 태어났다. 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은 비구름이 몰려간 직후의 하늘, 해 있는 오후에 마시는 맥주의 첫 모금, 대개의 첫 시집. 싫어하는 것은 상처 주기를 목적으로 던져지는 질문, 가지로 만든 요리, 안경. 두려워하는 것은 속수무책의 순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은 2002년부터 문예지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말하자면 좋은 사람>,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산문집 <풍선> <작별> 등을 펴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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