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5.02.10 나유리, 미셸 램블린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2. 2015.02.10 엄마옷 내옷
  3. 2015.02.06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 헤르만 헤세의 독후감
  4. 2015.02.03 레프 톨스토이『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5. 2015.02.02 내가 돌아왔다!
  6. 2015.01.27 장샤오헝 《느리게 더 느리게》
  7. 2015.01.26 작가 각자
  8. 2009.07.17 [반이소] 작가와의 만남, 좋아~ - 원주님
  9. 2009.06.20 [반이소] 책, 가슴 벅찬 즐거움 - 태극취호님
  10. 2009.06.08 반디 오픈캐스트 100명 돌파! 감사 이벤트 고고씽! (2)

나유리, 미셸 램블린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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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옷 내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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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 헤르만 헤세의 독후감


 



헤르만 헤세 |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 김영사 | 2015


서평 또는 평론을 쓰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고 한다. 작품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무엇보다도 그 책을 읽고 싶게 만들기. 나는 둘 다 안 되기에 항상 내가 유의하는 부분이지만 쉽지 않다. 다작만이 글쓰기 실력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글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쓰느냐가 관건인데, 때마침 이 책 서문에 인용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답이 될 듯싶다.

글로 쓰인 모든 것 중에서 나는 오로지 글쓴이가 피로 쓴 것만을 사랑한다. 피로 글을 써라. 그러면 너는 피가 정신임을 알 것이다. 타인의 피를 이해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글을 읽으며 게으름 부리는 자들을 미워한다. (9쪽)

‘피로 쓰고, 피로 읽어라.’ 글을 쓰는 자라면 신조처럼 여겨질 것이다. 헤르만 헤세도 그랬다. 헤세의 이야기를 꺼내기에 앞서 잠깐 글쓰기의 방식인 비평, 평론, 서평에 대한 단상을 꺼내보고자 한다. 오늘날에는 비평가와 평론가의 펜을 통해 독자들이 따라간다. 평론가의 필력은 독창적인 해석에 도움을 준다. 문단에 대한 철저한 비판도 결국 비평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여기서는 평론이나 비평이 아니라 서평에 가까운 주제를 얘기할 것이다. 서평가로 알려진 ‘로쟈’는 독자에게 지적 유희를 보여준다. 그에게 가장 높이 평가할 부분은 성실함이다. 그가 매일같이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은 독자에게 책을 고르는 좋은 정보가 된다. 이러한 성실함의 원조는 사실 따로 있다. 바로 오늘 말할 헤르만 헤세다.

그는 살면서 삼 천여 편의 서평을 썼다. 이 책은 73편의 글을 담고 있다. 직업으로서 평론, 비평, 서평을 쓴 사람은 있지만, 문학가 즉 작가가 서평을 쓰는 경우는 드물다. 이러한 작업은 보통 철학자들이 유희적으로 자신의 지적 발산을 위해서나 이론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을 때 행해지는데, 헤르만 헤세는 소설가로서 소설가를 소개한 것이니 재미있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니체가 문학적 글을 쓰기 위해 빨간 피를 뿜었다면, 그는 이번 작업을 쓰기 위해 파란 펜을 들었다. (이 부분은 책 전체가 파란색으로 인쇄된 것에서 찾아낸 것이지만) 내가 본 헤세의 글쓰기는 『데미안』에 대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 독자를 위한 성실함이었다고 본다. 가명으로 출간한 의도가 이 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지고 있는데, 그가 지속해서 서평을 쓴 이유 또한 세상의 젊은이들을 위한 안내자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헤르만 헤세가 마치 살아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만큼 헤세의 주관적인 생각을 알아볼 수 있다. 한 편 한 편 마다 자신의 영향을 받은 작가나 그가 비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당시 시대적 상황이나, 그 소설이 나왔던 이유가 적혀 있었다. 이 책이 제법 가볍게 읽히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서문에서도 헤세의 성실함을 두고 ‘읽지 않은 책들의 더미’에 쌓여 있다고 묘사하고 있다. 그의 생각이 모인 이 책이 나에겐 또 하나의 소설로 다가왔다. 내가 알던 헤세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책이기도 했다. 그의 흥분과 숨소리를 듣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해안'님은?

세상을 읽고, 세상을 쓰고, 세상을 그리고 싶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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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톨스토이『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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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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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헝 《느리게 더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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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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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소] 작가와의 만남, 좋아~ - 원주님


T.G.I.F! Thank God it’s Friday! 그런데 또 비가 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을 텐데,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됩니다. 부디 편안한 여행길 보내시길 바랍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앞으로 달려가는 게 있죠? 반디의 이웃을 소개하는 알찬 시간! ‘반디의 이웃을 소개합니다’입니다. 이웃도 만나고, 책에 대한 정보도 얻고, 따뜻한 이야기도 듣는 1석 3조의 ‘반이소’의 세 번째 주인공은 ‘원주’님입니다. 자, 출발~ /^0^/
 


원주님의 블로그 소개 부탁드려요.

‘반디의 이웃’답게(!) 책과 노니는 공간이에요. 그런데 사실, 처음에는 ‘꽃’으로 출발했답니다. 제가 찍은 들꽃 사진을 모아놓으려고, 야생화 카페에 올린 내 글을 스크랩 해 오거나, 여러 흥미로운 기사들을 모아두는 공간으로 활용했지요. 이후 책카페 활동을 하고 서평이란 걸 쓰게 되면서 블로그 사용이 늘었는데, 제대로 마음먹고 ‘책과 노니는 블로그’를 꾸민 건 아직 일 년이 채 되지 않았어요. ‘병아리’는 벗어났다 해도 아직 ‘중병아리 블로거’ 정도 되겠네요.

내가 읽은 책의 감상문을 쓰거나, 나의 새 식구가 된 책을 정리하는 게 요즘 가장 주된 블로그 활동이고요, 그 외에도 작가와의 만남에 다녀온 후기를 올리거나, 좋아하는 소설가에 관한 기사나 그들이 쓴 글을 살짝 데려오기도 합니다. 아주 가끔이나마 여전히 제가 찍은 꽃 사진도 올리고 있고요.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저도 좋아하는 작가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편애’하는 작가가 있어요. 바로 신경숙, 김연수 두 작가입니다. 고등학교 때, 신경숙 님의 <외딴방>이 얼마나 깊고 아득하게 나를 사로잡았던지, 그 책을 만났던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그 책을 교과서 밑에 숨겨 읽고 난 뒤로, 신경숙 작가는 늘 내게 영혼의 샘물 같은 존재였어요. 이 작가가 있는 한은, 이 작가의 책을 읽을 수 있는 한은 나는 외롭지 않을 것 같았어요.(그러면서 살짝 그녀를 닮은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꿈도 꾸었겠지요.)

김연수 작가 이야기는 하도 많이 해서 여기에서 또 꺼내기가 적이 멋쩍네요. 제 블로그에는 ‘金衍洙’ 카테고리가 따로 있기도 하죠. 김연수 작가는 <청춘의 문장들>로 처음 만났는데, 마음에 착착 와 감기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문장들에 마음을 사로잡혔어요. 이후 그의 글들이 제게는 ‘청춘의 문장들’이 되었지요.

이 외에도 국내외 많은 작가들을 두루두루 좋아하고 있어요. 저는 작가 이름을 보고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만보고도 책값을 선뜻 지불하게 되는 작가’가 모두 제가 좋아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어요. :)

늘 마음속에 있는 책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대답이 겹치니까 위에서 말한 제 ‘인생의 책’ 두 권은 빼고요) 안드레아 슈바르츠의 <마음이 속삭이는 소리는 작은 것들 속에 숨어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구하기 힘든 책인데, 몇 년 전에 어머니가 집에 있는 책을 몽땅 정리해 한 도서관에 기증할 때 운 좋게 살아남아(?) 저와 눈물겨운 상봉을 했지요.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사촌 언니에게 선물 받은 책인데, 고등학교 때까지 해마다 다이어리에 이 책의 한 구절을 옮겨 적었던 기억이 나요.(고통을 이기고 성장하는 것에 관한 짧은 글이었어요.)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이런 글이에요. “늘 꽃을 피우려 할 게 아니라/이따금/쉴 필요도 있습니다//새싹을 틔울 수 있는/힘을 모으기 위해서”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 토마스 하디의 <테스>도 잊을 수 없는 책이에요. 고민 많던 사춘기 소녀의 ‘목숨’을 살리기도 했고, 어려서부터 이미 심각하게 ‘여자의 삶’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기도 한 책입니다.


최근 읽고 계신 책은 어떤 책인가요.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번갈아 읽는 편이라 지금 갈피표를 꽂아둔 책이 몇 권 돼요. 올 들어 ‘김연수 작가 책 다시 읽기’를 하고 있는데 7월은 그의 일곱째 저서 <청춘의 문장들> 차례예요. 그 책을 읽으며 이덕무의 <사람답게 사는 즐거움>도 함께 펴들었고, 얼마 전에 구입한 손홍규 소설집 <사람의 신화>도 단편 하나씩 맛보고 있어요. 신경숙 작가의 <외딴방>도 요즘 다시 읽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 ‘내 인생의 책’ 두 권을 모두 7월에 다시 만나고 있네요!

책 말고 다른 관심 분야는 무엇인가요?

앞에서 잠깐 말씀 드렸던 ‘꽃’이에요. 책카페 활동을 하기 전에는 야생화 카페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어요.(등급이 ‘야생화 석사’까지 갔는데!) 그때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매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교내의 모든 풀이란 풀은 다 찍었지요. 그 아이들의 이름을 알아가는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김춘수 님의 ‘꽃’을 살짝 바꾸어 읊자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이름 모를 풀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어느 책의 제목처럼 정말 ‘알면 사랑’하게 되더군요.(<알면 사랑한다>, 최병성) 요즘은 외출을 많이 하지 않아 들꽃 만나는 기회는 많이 줄었고요, 대신에 집에서 화분 가꾸는 재미에 빠졌어요. 싱그러운 초록이들을 들여다보노라면 눈도 마음도 한층 상쾌해진답니다!


나는 요 재미로 산다! 최근의 낙(樂)은 무엇인가요?

전 요즘 ‘작가와의 만남’에 다니는 낙으로 살아요! 책으로만 만나던 작가를 실제로 본다는 기쁨, 나의 책에 그들의 서명을 남기는 행복, 한두 마디나마 작가와 대화를 나눈다는 설렘(가끔은 여기에 더해 작가와 함께 부딪히는 술잔까지). 요즘 제 삶에 가장 큰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지요.

최근에는 김훈, 박범신, 공선옥, 정한아 작가를 만났고요, (운이 좋다면) 이번 주말에는 변정모 작가를 만나러 갈 계획이에요.


마지막 질문. 원주님의 인생 최고의 순간을 하나 꼽으면요.

이 질문에 숱한 ‘최고의 순간’들이 떠오르는 걸 보니 아직 제 인생에 ‘진짜’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은 거 같아요. 그러니까 ‘최고의 순간’은 언젠가 올 그날을 위해 남겨두고, 서로 자기가 ‘최고의 순간’이라고 우기는 후보들을 몇 소개할게요. 오랫동안 꿈꾸던 호주에 첫발을 디뎠을 때, 장학금 받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을 때, 생애 첫 동시통역을 무사히 마쳤을 때, 좋아하는 소설가를 만났을 때, 애타게 구하던 <읽GO 듣GO 달린다>를 선물 받았을 때, 김연수 작가가 그의 소설 세 권을 보내줬을 때…. 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뻤던 순간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여기까지만 할게요! :) 

자, 이젠 원주님의 블로그에 놀러 가볼까요? [요기] 꾹 눌러주세요~ ^^

*'반이소'는 또 다른 블로거와 함께 2주 후에 찾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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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소] 책, 가슴 벅찬 즐거움 - 태극취호님

반디앤루니스 블로그에서 야심찬 프로젝트 ‘반디의 이웃을 소개합니다’(반이소)를 시작합니다. 책 리뷰를 많이 쓰시는 블로거와 함께 책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TV 모 프로그램을 아주 약간 따라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알찬 내용으로 반디 가족 여러분들을 만족시켜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태극취호님입니다. 어떤 분인지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__)(^^)v

태극취호님의 블로그 소개 부탁드려요.

지인의 권유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04년 11월이었습니다. 그러나 거의 1년을 방치하다가 나만의 공간으로 꾸며보자 생각하고, 제가 좋아하는 고흐 그림과 중 3때부터 기록해 온 독후감을 올렸습니다. 1996년 11월부터 기록한 독후감을 일일이 타이핑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는데, 그렇게 올리다 보니 책을 좋아하는 이웃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는 내면의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드러나는 공간이기에 나의 좋은 부분만 강조할 수도 있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는 내면을 아무 부담 없이 드러내고 위로받고, 힘을 얻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공간을 나 혼자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소소한 블로거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좋아하는 작가가 너무나 많습니다. 국내 작가보다 국외 작가를 훨씬 더 많이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세계문학을 탐독하다 보니 각 나라의 매력적인 작가들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도스또예프스끼’입니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에 빠지게 해 준 장본인이자, 어렵고 모호할 것 같은 도스또예프스끼 문학 세계를 사랑하게 만들어 준 장본인이니까요! 

그 외에도 독일의 ‘토마스 만’, 이스라엘의 ‘아모스 오즈’,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미셸 투르니에’, ‘쥘 베른’, 일본의 ‘히라노 게이치로’,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 칠레의 ‘루이스 세풀베다’, 영국의 ‘존 버거’(지금은 프랑스에서 살고 있지만) 등등이 있습니다.

국내 작가는 단편을 읽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에 단박에 빠져버린 조정래, 공부하는 작가라서 좋아하는 김연수, 허점이 느껴지지 않은 문장을 써내는 김훈 등이 있습니다.

늘 마음속에 있는 책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늘 마음속에 있는 책을 집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네요. 저는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 빨리 잊어버리기 때문에 특별한 책을 마음에 담아두고 되새기는 일은 드뭅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읽은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는 조금 특별합니다. 책을 읽다 그렇게 울어 본 적은 처음이었고, 글을 통해 독자에게 감정이입을 이렇게 진하게 새겨줄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으니까요. 줄거리는 어렴풋하게 기억나고, 왜 울었는지에 대한 기억도 희미하지만 그 책으로 인해 독서열이 더 진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그 감정이 흐트러질까봐, 느끼지 못할까봐 재독을 못하고 있지만,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즈'를 마음 깊숙이 숨겨 둔 것은 사실입니다. 각자의 비밀이라도 간직한 채 말이지요.^^

요즘 어떤 책 읽고 계시요? 
책을 한꺼번에 여러 권을 읽고 있어서 무엇을 최근에 읽었는지 저도 헷갈리네요.^^ 얼마 전에 출간된 ‘트와일라잇’ 시리즈 완결인 <브레이킹 던>을 가장 최근에 읽었고, 요즘 특별히 빠져 있는 책은 <네버랜드 클래식 시리즈>입니다. 유년시절에 놓쳤던 명작들을 만나는 재미가 너무 쏠쏠해서 도무지 빠져나올 수가 없네요. 이 시리즈 중 최근에 읽은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책 말고 다른 관심 분야는 무언가요.
평상시에도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최근 몇 년간 불붙은 독서열기 전에는 음악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고교시절부터 모은 음반이 약 300여장 되는데 지금은 찬밥 신세지요.

책장에 밀려 방구석에 가지런히 쌓여 있는 음반을 볼 때마다 저 음악들을 다시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아직 책에 더 마음을 뺏기고 있어서 여력이 안 되네요. 그래도 음악 듣는 것은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 외로 좋아하는 것은 직소퍼즐 맞추기인데, 몇 번 맞추다 보니 1000조각도 3일 만에 맞추고 집 안에 걸 곳이 없어 역시나 방치되고 있는 취미입니다.^^

나는 요 재미로 산다! 최근의 낙(樂)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책과 관련된 즐거움이 최고가 아닐까요? 제 방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책이 최근에 1000권을 돌파했습니다. 다 읽었을 거라 놀랄지도 모르지만, 그 중에 절반은 안 읽은 책입니다.^^ 그 책들을 골라 읽고, 의외로 괜찮은 작품을 만날 때의 흥분은 어떤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가 없지요. 책만 읽고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바로 그런 책들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그렇게 읽은 책의 느낌을 온라인 서점에 올렸을 때 종종 받는 적립금도 쏠쏠하고,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겠다는 메일을 받는 일도 쏠쏠하답니다.^^


마지막 질문. 태극취호님의 인생 최고의 순간을 하나 꼽으라면요.
아무래도 2006년에 ‘제 1회 네이버 후드 ’책 리뷰‘ 부문’ 수상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서 기록해 오던 독후감 노트를 꺼내 블로그에 올렸을 뿐인데, 그로 인해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리뷰를 잘 써서가 아니라 꾸준한 리뷰에 상을 줬다 생각하고, 여전히 저에게 벅찬 상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개인적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변환점이 되었습니다. 책을 드러내놓고 좋아할 수 있게 되었고, 책을 무척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막연하게나마 ‘글을 써보고 싶다’ 는 허황된 꿈을 현실로 조금 끌어당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책을 만나고,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되어 주어서 그 점이 가장 벅차고 좋습니다. 

자, 이젠 태극취호님의 블로그에 놀러 가볼까요? [요기] 꾹 눌러주세요~ ^^ 

 *'반이소'는 또 다른 블로거와 함께 2주 후에 찾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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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오픈캐스트 100명 돌파! 감사 이벤트 고고씽!

 

안녕하세요! 반디 가족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DJ 반디가 아닌 캐스터 반디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반디가 지난 5월 18일부터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반디앤루니스 오픈캐스트’(http://opencast.naver.com/BL921)를 발행하고 있거든요.
오늘은 그 캐스터 반디입니다.^^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반디앤루니스 오픈캐스트 발행 2주 동안 구독자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6월 8일)까지 구독하신 분들은 106명이고요.뭐, 수천, 수만이 구독하는 오픈캐스트도 있지만 지금 전 무척이나 행복하답니다.
100명이 넘는 분들과 함께 책, 음악,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네요.^^
지금껏 함께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최선을 다해 반디 오픈캐스트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반디앤루니스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bandinbook)와
싸이월드 블로그(http://www.cyworld.com/bandinbook)에서 진행 중인 히트 이벤트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200히트 당 한 분께 2000원 할인쿠폰을 드렸는데, 이번 한주, 그러니까 6월 14일까지는 100히트 당 한 분께 쿠폰을 발행해 드립니다.^^ (다음 블로그도 하고 싶은데, 히트 이벤트가 제공되지 않아요..ㅠㅠ)

반디앤루니스 오픈캐스트를 구독하시면 다양한 음악이 있는 여러 반디 블로그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음은 물론,
영화 팀블로그 필름온(http://film-on.kr/), 레몬달님의 포토에세이 (http://blog.naver.com/satie527),
만화가 최훈의 '잡념주자', 명랑공주쿠키의신나는세계일주(http://cyworld.com/buenviaje) 또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볼거리, 들을 거리를 위해 열심히 나는 반디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디 올림 (^^)(__)(^^)v

[반디오픈캐스트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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