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 블로그] 윤종신 * Merry Christmas Only You (with 유희열)

 

 

Merry Christmas Only You

 

just only you
오직 단 한 가지
내가 원하는 건 오직 그대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선물은
아무 의미 없어요 오~
just you 꿈속에 sweet heart
행복한 연인들의 미소
거리 가득 성탄 종소리
잠 못드는 christmas night
TV 속에선 매년 똑같은 나홀로 집에 날 비웃고
반짝이는 꼬마불빛들 텅 빈 내방을 채우네 우~
하늘의 산타여 내 소원 이루어 주소서
많은 것을 바라진 않아
all I want is only you

narr. 난 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당신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문을 열면 당신이 보일 것만 같아요
내 목소리 들리시나요?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오직 당신뿐이에요
내 사랑 그대 오직 당신

(후략)

 

일 년 중 12월만큼 많은 음악에 영감을 준 달도 없을 겁니다. 첫눈, 크리스마스, 송년모임, 연말보너스 등 기념할 일이 많기 때문일까요. 이 중에서도 모두를 들뜨게 하는 날은 단연 크리스마스입니다. 종교가 있는 분들에게는 뜻 깊은 날일 테고, 그게 아니라도, 12월 25일은 공. 휴. 일. 이죠. 자, 여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무엇을 하실 건가요?

 

누군가와 단둘이 혹은 떼 지어 만날 수도 있겠죠. 캔맥주를 쟁여 놓고 밀린 미드 파일을 컴퓨터에 장착한 다음 정주행을 시작하거나, “오늘의 결심과 내일의 망신은 다 끝내지 못할 것이다/미완성으로 끝나는 것이다/포기를 향해 달려가는 나의 재능이 좋다”(12월/김이듬)와 같은 시의 한 구절을 읽으며 한해를 쿨하게 마무리할 수도 있겠죠. 무엇도 하지 않을 수도 있겠고요. 그러다가 문득 생각나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얼굴이 있다면, 그래서 추억에 젖었다가 이내 울적해진다면, 이 노래, 같이 들어요. 한 번 피식 웃고, 술자리와 컴퓨터와 시집 앞으로, 다시 나에게로 돌아갈 힘을 얻어 봅시다. 소용... 없을까요? 하핫.

 

* ‘월간 윤종신’은 가수 윤종신의 음반 프로젝트이며, 정규 11집 발매 이후, 2010년 3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매월 1곡씩 신곡을 선보이는 이 프로젝트의 2012년 상반기 테마는 ‘여가수와 윤종신’이고, 하반기 테마는 ‘프로듀서’입니다. ‘Merry Christmas Only You’는 유희열이 16년 만에 프로듀서로 함께한 곡이라고 합니다.

 

- 컨텐츠팀 에디터 희진 (hebong2000@bandinlunis.com)




Trackback 0 Comment 0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3 next